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1 펀더멘털 분석, 기술적 분석, 정신적 분석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Trading in the Zone)」- 마크 더글라스

 #1 추천사, 시작하며, 제 1장 : 펀더멘털 분석, 기술적 분석, 정신적 분석 (~p.51)

책 표지 출처 교보문고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1. 요약 및 정리

[추천사]

성공한 투자자가 되려면 성공한 투자자들의 '사고방식'을 습득해야 한다.
(출처 :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마크 더글라스 p.14)

 이 책의 저자, 마크 더글라스가 말하는 '투자에서의 사고방식'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우리의 '사고방식'과는 사뭇 다른 사고방식이다. 사실상 그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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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 미스터 마켓의 변덕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첫째, 성공하는 투자를 위해서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지 않아도 된다.
둘째,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
셋째, 시장에서는 모든 순간이 특별하다. 그리고 그 특별함을 믿을 때 '성공할 수 있는 기회' 즉, 우위를 당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가져올 수 있다.
(출처 :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마크 더글라스 p.22)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것', 모든 주식투자자의 꿈이 아닐까. 그러나 실제 이 목표를 달성한 투자자는 극소수이다. 20년 가까이 주식투자의 심리적 영향을 분석해온 저자는 대다수 투자자와 다른 이 극소수의 투자자의 성공 비결은 바로 멘탈력, 즉 심리적 요인이라고 결론 내린다. 대다수 투자자들의 사고방식은 시장의 특성들과 본질적으로 다르며, 때문에 실패한 대다수 투자자가 아닌 성공한 소수의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본능적인 사고방식을 거스르는 성공한 투자자만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사고방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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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펀더멘털 분석, 기술적 분석, 정신적 분석]

펀더멘털 분석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투자자들'을 변수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출처 :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마크 더글라스 p.34)

 이 책은 '펀더멘털 분석'의 소개와 한계를 제시하면서 1장을 시작한다. 주식 투자자들은 항상 펀더멘털 모델에서 가정하는 '합리적 요인'에 따라만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투자의 의사결정에는 단순한 숫자보다는 미래에 대한 믿음과 기대와 같은 '감정적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문들로 미래와 현재 사이의 현실적 괴리를 일으키는 '펀더멘털 분석' 시대에서 '과거의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현재 시장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기술적 분석의 시대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기술적 분석'이란,
한마디로 특정 순간에 시장에서 생겨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시장의 생각'을 읽으면서 시장에서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는 분석 방법이다.
(출처 :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마크 더글라스 p.36)

 그러나 미래의 주가의 동향을 예측하는 것과 실제 현실 사이에는 '심리적 괴리'가 존재하며, 이러한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 '정신적 분석'의 시대가 도래했다.

두려움과 실수에 빠지지 않는다.
...
반면 최고의 투자자는 위험을 감수할 뿐만 아니라 위험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법을 안다.
...
최고의 투자자는 조금의 주저함이나 갈등 없이 투자를 한다. 즉 본래부터 투자의 위험을 알기 때문에 투자 원칙이나 투자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리는 법이 없다.
(출처 :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마크 더글라스 p.43,44)

 저자가 말하는 성공하는 소수의 투자자들의 사고방식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승자의 마인드를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저자는 위험을 진정으로 수용하고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난 왜곡되거나 편향되지 않은 사고방식, 즉 '객관적 사고'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자신이 세웠던 기존의 투자 원칙과 태도, 그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변모하고 성장할 것을 강조한다.

 

2. 본인의 생각이나 견해

우리의 믿음과 태도가 시장 정보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모르거나 그 역학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오직 '시장의 행동' 때문에 꾸준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손해를 예방하면서 꾸준한 수익을 내는 최상의 방법은 '시장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출처 :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마크 더글라스 p.48)

 주식을 해야하는 이유를 알면서도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주식시장에 발을 담그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아직까지도 적극적으로 내 자산을 운용하기보단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기 위한 방법, 이게  '시장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격증 공부와 온갖 강의들에 매달려 왔던 것 아닐까 싶다. 때문에 공부하고 공부해도 공부할게 참 많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소설가 러브크래프트가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감정은 두려움이다.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두려움은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라고 말했듯이, 사실 인간은 불확실성을 두려워한다. 어쩌면 사람들은 실제 그 이후 나타날 결과보다도 불확실성을 더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래서 불확실성의 시장에서 이러한 두려움을 벗어나는 건 더더욱 쉽지 않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견디고자 장기 투자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대한 믿음을 공고히 하다가도 단기 뉴스와 시장의 움직임에 반응한 경험, 투자자라면 누구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저자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 즉 객관적인 사고를 강조했는데,  퀀트가 이러한 사고방식에 도움이 될 거라 필자는 판단한다.  감정적인 판단으로 매수매도를 하지 않기에 객관적으로 자신이 정한 기존의 투자 원칙을 지킬 수 있다는 점,  나의 투자 전략을 모델링해보고 백테스팅하면서 나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소위 메타인지)에서 퀀트는 분명 가치가 있다. 물론 이때도 나의 공식, 규칙을 과신하지 않고, 나 자신 또한 끊임없이 트레이닝해야 할 것이다.